GUIDE · 리듬·메트로놈
16분음표 고르게 치는 법 — 쪼개기로 박 사이 듣기
16분음표 네 개가 똑같은 간격으로 들려야 하는데, 실제로는 앞의 두 개가 붙거나 뒤가 늦어지기 쉽습니다. 박 사이를 귀로 들으면서 고르게 만드는 연습을 정리했습니다.
16분음표가 고르지 않게 들리는 이유
4/4에서 16분음표는 한 박을 똑같이 네 조각으로 나눈 음표입니다. 메트로놈이 한 박에 한 번만 울리면, 박과 박 사이에 들어가는 나머지 세 음은 아무 기준 없이 연주자가 알아서 채워야 합니다. 이때 흔히 생기는 문제는 이렇습니다.
- 앞으로 쏠림: 박에 맞춰 첫 음을 친 뒤 나머지 세 음을 서둘러 쳐서, 박 끝에 빈틈이 생깁니다.
- 뒤에서 뭉침: 처음 두 음은 여유 있게 치다가 다음 박이 다가오면 마지막 두 음이 붙어 버립니다.
- 손에 따라 달라짐: 기타의 다운·업 피킹, 피아노의 손가락 순서, 드럼의 왼손·오른손처럼 몸의 움직임이 고르지 않으면 소리도 고르지 않습니다.
어느 쪽이든 원인은 같습니다. 박과 박 사이를 귀로 듣지 않고 손에 맡기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연습의 목표는 박 사이의 네 지점을 귀로 느낄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.
“1 e & a”로 세기
16분음표는 보통 “1 e & a, 2 e & a, 3 e & a, 4 e & a”로 셉니다. 숫자는 박, “&”(앤)은 박의 절반인 8분음표 자리, “e”(이)와 “a”(아)는 그 사이 16분음표 자리입니다. 우리말로는 “하나 둘 셋 넷”을 박에 두고 사이를 “이 앤 아”로 채워 세어도 됩니다.
세는 연습은 생각보다 효과가 큽니다.
- 악기 없이 메트로놈만 켜고 “1 e & a”를 소리 내어 셉니다. 숫자가 클릭과 정확히 겹치게 합니다.
- 손뼉이나 무릎을 치며 네 음을 모두 칩니다. 입으로 세는 소리와 손이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.
- 쉼표가 있는 리듬도 세는 소리를 멈추지 않습니다. 소리가 나지 않는 자리도 속으로 세고 있어야 다음 음이 제자리에 들어옵니다.
빠른 곡에서는 매번 소리 내어 세기 어렵지만, 처음 익힐 때 확실하게 세어 두면 나중에는 속으로 느끼는 것만으로 충분해집니다.
쪼개기 클릭 쓰기
이 사이트의 메트로놈에서 쪼개기를 16분으로 두면 한 박에 클릭이 네 번 울립니다. 박 자체는 크고, 쪼갠 클릭은 작고 높은 소리라서 박과 사이 음을 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.
연습 순서는 이렇게 잡아 보세요.
- 8분부터: 쪼개기를 8분으로 두고 박과 “&“만 맞춰 칩니다. 한 박을 반으로 나누는 감각이 먼저 잡혀야 합니다.
- 16분으로: 쪼개기를 16분으로 바꾸고 네 음을 클릭 하나하나에 맞춰 칩니다. 내 소리가 클릭을 덮어 클릭이 거의 안 들리면 정확한 것입니다.
- 다시 박만: 쪼개기를 끄고 한 박에 한 번만 들으며 같은 리듬을 칩니다. 클릭이 없는 사이를 속으로 채워야 합니다.
2단계와 3단계를 번갈아 하면, 클릭에 기대지 않고도 박 사이를 고르게 나누는 감각이 생깁니다. 빠르기는 틀리지 않고 칠 수 있는 느린 빠르기에서 시작해 몇 BPM씩 올리세요.
강세 옮기기 연습
손이 고르지 않은 경우에는 연주자가 강세를 옮겨 치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. 메트로놈은 쪼개기 16분 클릭을 그대로 켜 두고, 강세는 연주하는 사람이 넣습니다. (이 사이트의 메트로놈은 박마다 세기를 바꿀 수 있지만, 박 안의 쪼갠 클릭 하나하나의 세기는 바꿀 수 없습니다.)
- 1에 강세: 네 음 중 첫 음만 세게, 나머지는 여리게 칩니다. “1 e & a”.
- e에 강세: 두 번째 음을 세게 칩니다. “1 e & a”. 처음에는 어색하고 박이 흔들리기 쉽습니다.
- &에 강세: 세 번째 음을 세게 칩니다. “1 e & a”.
- a에 강세: 네 번째 음을 세게 칩니다. “1 e & a”.
강세를 어디에 두든 네 음의 간격은 그대로여야 합니다. 세게 치는 음 앞에서 기다리거나 뒤에서 서두르면 그 자리가 약한 지점입니다. 한 가지 강세에 익숙해지면 한 마디 안에서 1 → e → & → a로 강세를 옮기며 이어서 쳐 보세요. 모든 자리에서 강세를 자유롭게 넣을 수 있으면 강세 없이 칠 때도 네 음이 고르게 됩니다.
녹음해서 확인하기
연주하는 동안에는 손을 따라가느라 소리를 정확히 듣기 어렵습니다. 휴대폰으로 메트로놈 클릭과 함께 녹음한 뒤 다시 들어 보세요.
- 클릭과 내 음이 겹쳐 하나로 들리는지, 내 음이 클릭보다 먼저 혹은 나중에 들리는지 확인합니다.
- 특히 박이 바뀌는 자리(a에서 다음 박의 1로 넘어가는 곳)를 잘 들어 보세요. 서두르는 일이 가장 많은 자리입니다.
- 녹음을 느린 속도로 재생할 수 있다면 더 잘 들립니다.
셋잇단과 헷갈리지 않기
16분음표는 한 박을 넷으로, 셋잇단은 한 박을 셋으로 나눕니다. 빠르게 치다 보면 네 음이 세 음처럼 뭉개져 셋잇단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. 메트로놈의 쪼개기를 셋잇단과 16분으로 번갈아 바꿔 가며 같은 빠르기에서 쳐 보면 두 리듬의 차이가 분명하게 들립니다. 셋잇단은 세 음, 16분은 “1 e & a” 네 음으로 세는 말의 개수부터 다르게 두면 손이 헷갈리지 않습니다.
출처
- Wikipedia (English), "Counting (music)" (확인 2026-10-22)
- LibreTexts, "Equipping the Musical Ear" 7.2.02 Sixteenth Notes (확인 2026-10-22)